![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288_691704_197.png)
올해 7월 폭염, 폭우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 2025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오른 120.20(2020년 수준 100)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8.9%), 축산물(3.8%)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5.6% 상승했다. 이는 2023년 8월(7.2%)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2.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6% 각각 오르면서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전력(-12.6%)이 크게 내려 1.1%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1.1%)와 금융 및 보험 서비스(1.4%) 나란히 오르면서 0.4% 상승했다.
세부 품목 가운데 시금치(171.6%), 배추(51.7%), 쇠고기(6.5%), 돼지고기(4.2%), 기타 어류(11.3%), 넙치(9.3%)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어육(9.3%), 농축채소즙(12.7%), 경유(5.4%), 제트유(6.7%), 관광 숙박시설(49.0%), 휴양 콘도(24.1%)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이 채소 작황이 안 좋았다"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행락철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생육 부진이나 폐사 증가, 공급 부족이 겹쳤다"고 분석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 6월보다 0.8% 상승했다. 원재료(4.6%), 중간재(0.4%), 최종재(0.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은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