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해맥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이터=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634_692134_1856.jpg)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연준의 한 인사가 시기상조라며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2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협으로 있는 한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파월) 의장이 9월 결정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은 들었다"면서도 "성급하게 완화적인 정책으로 전환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다소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내일이 회의라면 금리를 낮출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고 한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인 해맥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은 없으며, 2026년에 투표권을 갖는다. 그의 발언은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나온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목소리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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