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잠실 센트럴파크에 방문해 청년 안심주택강제경매 등의 사태를 점검하고, 상담소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출처= 서울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666_692170_2233.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송파구 잠실동 청년안심주택 잠실센트럴파크에 마련된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보호 주말 현장상담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청년안심주택 경매 사태로 불안에 휩싸인 입주자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설치된 상담소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잠실센트럴파크와 사당 코브(COVE) 두 곳에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상담소에는 SH청년주거안심센터장, 경매 전문 인력,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피해 접수 절차 안내, 법률 상담, 보증금 확보 대응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오 시장의 지시에 따라 마련된 조치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청년 임차인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보증금 문제와 반환 절차, 시기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직접 파악했다. 그는 "임차인들의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상담을 지원해 충분히 안심할 수 있게 하라"고 강조했으며, "청년 대부분이 주중에는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말 상담이 더욱 충실히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 시장은 "임차인마다 선순위, 후순위 등 사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상황에 맞는 상담을 통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 함께한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도 "단 한 세대도 피해가 없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는 잠실에서 134세대 가운데 20세대가, 사당에서는 85세대 중 12세대가 상담을 받았다. 시는 이번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임차인의 선순위·후순위 조건에 따른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며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일상에 바쁜 청년들의 상황을 고려해 다음 주 주말에도 현장 상담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