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864_692387_945.png)
수출 호조에 소비가 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10.8)보다 0.6포인트(p) 상승한 111.4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인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12.5p 급락한 CSSI는 지난 4월 이후 이달까지 다섯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93·+7p)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현재생활형편(96·+2p)에서도 긍정적 응답이 나왔으나 향후경기전망(100)의 경우 6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1)은 2p 상승했다.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와 함께 7월 11p 하락했으나 한 달 만에 반등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지속 등에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7p나 오르며 전체 소비심리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반대로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향후 수출 부진 우려 등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데다, 6월의 120을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장기 평균보다는 높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7월과 비교해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전망지수(95)는 변화가 없었고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2.6%)은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