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898_692424_216.png)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생태계를 타깃으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관련 ETF를 소개하며 투자자 성향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날 ‘RISE 엔비디아 고정테크100 ETF’와 ‘RISE AI반도체 TOP10 ETF’ 2종을 동시 출시했다. 두 상품 모두 AI 생태계의 핵심 기업과 인프라 공급망 전반을 겨냥한 전략 상품으로, 국내외 AI 성장 수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RISE 엔비디아 고정테크100 ETF’는 글로벌 테크 대표주를 고정 비중으로 편입하는 ‘고정테크100 시리즈’의 세 번째 상품으로, 엔비디아를 25% 비중으로 고정 편입했다. 나머지 75%는 ‘KEDI 미국테크100 지수’ 구성 종목으로 채워져 엔비디아 집중 투자와 미국 기술주 분산 투자의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연금계좌 투자 시 절세 혜택도 기대돼 장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또 다른 신상품인 ‘RISE AI반도체 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원익IPS, ISC, 테크윙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상위 종목 비중을 15%로 제한해 대형주 쏠림을 방지하고, 중소형 성장주도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898_692426_2134.jpg)
같은 날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ETF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2종이 주인공이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엔비디아를 30% 비중으로 담고 나머지 70%는 미국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에 투자하는 구조로, 국내 상장 ETF 중 엔비디아 비중이 가장 높다. 특히 높은 수익률 대비 낮은 변동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25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18.59%,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48%를 기록했다. 주식-채권 3:7 분산 구조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전액 투자 가능하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와 관련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브로드컴, SK하이닉스, TSMC, ASML, 마이크론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며, 자체 자연어처리(NLP) 기반 시스템으로 빠른 리밸런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 시리즈는 투자자 성향에 맞춘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AI 반도체 생태계를 이끄는 엔비디아 관련 투자도 두 ETF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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