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공동 제작한 브랜디드 콘텐츠 캠페인 ‘밤낚시’ 공식 포스터. [출처=이노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6639_693294_4430.jpg)
이노션이 아시아 최대 규모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축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은·동상을 휩쓸며 글로벌 무대에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노션은 이번 행사에서 △그랑프리 1개 △골드 2개 △실버 3개 △브론즈 3개 △크리스탈 5개 등 총 14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노션이 그랑프리를 차지한 작품은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밤낚시’ 캠페인이다. 배우 손석구와 전기차 아이오닉5를 주연으로 내세운 스낵무비 형식의 브랜디드 콘텐츠로, 지난해 극장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영화적 문법을 활용해 자동차의 시점으로 촬영한 독창적 기법은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이는 곧 효과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밤낚시는 PR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필름·미디어 부문에서도 추가 수상하며 총 8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사회공헌 캠페인 ‘안전목욕탕’은 실버 1개와 크리스탈 2개를, 제네시스 GV60 캠페인은 크리스탈 3개를 수상했다.
수상 외에도 이노션은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AI로 진화하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단순 기술적 활용을 넘어 AI 기반 옥외광고가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공공적 매개체로 확장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실제 사례로는 부산 해운대 ‘그랜드 조선 미디어’ 전광판에서 진행한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가드’ 캠페인이 소개됐다. 실시간 기상·해양 데이터를 연동해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안전 메시지를 전달한 이 캠페인은 지역사회 안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에서 실시된 ‘타임리스 모멘트(Timeless Moment)’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는 상업광고를 넘어 문화적 가치까지 담아내며 한국 DOOH 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이번 ‘MAD STARS 2025’에서의 성과는 당사가 추구하는 혁신적 크리에이티브와 차별화된 솔루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MAD STARS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주제는 ‘AI-vertising, 인공지능(AI) 광고 마케팅 시대’로,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