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오유경 식약처장 “규제 개선·지원·혁신” 약속

“바이오 산업은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기술입니다. 최근 바이오 산업은 첨단 기술과 융합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바이오 제약 기업들이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세계 바이오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안전처장은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서울 강남구소재)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 처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에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부터 임상·유통 단계까지 전 단계의 융합이 발전하고 있고 또 세포 치료제 등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이 바이오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에서는 바이오 제약 기술 분야의 환경 변화에 맞춰 라이트한 규제를 개선하고, 규제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가 혁신법을 제정해 기술과 규제의 정확성을 상담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새로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규제의 길을 열어드리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했다. 김 총리는 “첨단 바이오 기술은 많은 보건 의료 난제들을 극복하면서 말 그대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희망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산업은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본”이라며 “바이오 기업과 연구자 연구 간의 창의성이 바이오 기술 경쟁력의 핵심 요소이기에 정부는 바이오 기업의 도전을 다 하는 시대에 따라서 규제를 완화로 대하고 투자 확대와 인력 양성 및 유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오상훈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빛나는 기술 혁신의 신뢰를 목격하고 있다”며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통해 건강 수명, 노화의 극복, 난치병, 신약, 비만과 같은 만성 질환 개선 등 생명 그 자체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지금 바이오 산업이 바로 그 디지털 전환의 순간”이라며 “우리가 설계하는 미래는 단순히 더 빠르고 더 편리한 세상, 더 넓은 공간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수면과 웰빙이 그 기반이 돼야 한다. 이 컨퍼런스가 그 길을 밝히는 지혜와 영감의 원천이 되리라 확신한다”라며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올해로 11번째 개최되는 GBC는 매년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과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안,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주제는 ‘바이오, 그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다.

이번 GBC에서는 첨단기술 발전으로 급변하는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조망하는 기조·특별강연과 함께 백신,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전문 분야의 기술 동향 등을 논의하는 총 17개의 포럼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