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r복합개발사업 조감도.[출처=대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255_694017_400.jpg)
대우건설이 북미 개발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원주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를 방문,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와 협력을 확대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일 텍사스 댈러스를 찾아 인도계 미국인 창업자 3인이 설립한 오리온 RE 캐피털이 추진 중인 '프로스퍼(Prosper) 복합개발사업' 부지를 시찰했다.
이 프로젝트는 타운하우스, 주택, 호텔, 오피스가 포함된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대우건설이 첫 북미 진출지로 낙점한 핵심 사업지다.
프로스퍼시는 댈러스 북측의 신흥 부촌으로, 억만장자 워렌 버핏과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가 토지를 보유한 지역이다.
미식축구 스타 닥 프레스콧 등 유명 인사들도 거주하고 있으며, 가구당 연평균 소득이 약 19만 달러에 달한다.
또 공립학교 투자가 활발해 주거 선호도가 높고 평균 주택가격은 85만 달러로 고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후 2일 대우건설은 프로스퍼 시청에서 Orion RE Capital, 현지 자산관리 및 금융조달을 맡을 한강에셋자산운용과 함께 '프로스퍼 프라데라 개발사업 1단계' 공동 협력을 위한 MOU 및 JV Term-sheet를 체결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과거 미국에서 약 20건의 개발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 투자자가 아닌 실질적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스퍼 개발사업은 'K-건설'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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