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당국이 공개한 현대차-LG엔솔 이민단속 사진 [출처=ICE 영상 캡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604_694397_5128.png)
조현 외교부 장관이 7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면담에서 현재까지 외교부가 제공한 영사 조력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한국인 근로자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외교적 협력 및 안정적인 대미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면담은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체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대응한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단속으로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현대차-LG 합작 공장 설비 협력사 인력 250여명이 구금됐다. 정부는 향후 전세기를 통해 이들의 귀국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며,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에 대한 비자 체계 점검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