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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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다시 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 외국인 매수세 확대,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등이 겹치며 증시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3314.53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1년 7월 기록한 직전 최고치 3305.21을 넘어선 수준이다. 장중 한때는 3317.77까지 올라 과거 장중 최고 기록(3316.08)도 경신했다.

상장사 시가총액은 2727조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 규모를 새로 썼다. 이는 2021년 7월의 2314조원과 비교해 41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투자심리 개선도 뚜렷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조3780억원, 9029억원을 사들이며 합산 2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5.56%) △한화에어로스페이(2.33%) △삼성전자우(1.37%) △현대차(0.68%) △KB금융(7.01%) △기아(0.47%) 등이 상승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바이오로직스(-0.67%)는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9억원, 62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833.00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일 대비 8.18p(0.99%) 상승한 수치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629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 투자자는 1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1.99%) △레인보우로보틱스(3.41%) △리가켐바이오(0.07%) △HLB(1.71%) △삼천당제약(5.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78%) △펩트론(-0.34%) △에코프로(-0.81%) △파마리서치(-4.61%) △에이비엘바이오(-0.1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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