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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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스마트 안경인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안경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말 출시한다.

1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부적으로 '제이호크'(Jayhawk)라는 코드명으로 AR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기에는 마이크와 스피커, 카메라, 한쪽에 풀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내년 말이나 2027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그동안 배송 기사를 위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 왔다. 이 안경은 배송을 위해 경로와 정차 지점에서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이호크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소비자용 AR 안경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두 모델 모두 같은 기본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하지만 소비자용 모델은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배송 기사 전용 모델보다 더 얇고 부피가 더 작은 디자인이 적용된다.

배송 기사용 AR 안경은 소비자용보다 빠른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수 있으며, 초기 생산 물량은 약 10만대로 계획돼 있다.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AI가 탑재돼 AI와 길을 물어보는 등 대화가 가능해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메타는 내주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새로운 버전의 AR 안경을 공개할 전망이다. 구글은 삼성전자 등과 협력해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으며, 애플도 내년 말 스마트 안경 출시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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