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출처=연합뉴스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8584_695503_2930.jpg)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첫 출근을 하며 "(산은으로) 다시 돌아와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걱정도 되지만, 잘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노조의 본점 이전 저지 요구에 대해선 "취임사를 통해 말 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 법대 시절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박 회장은 지난 주 임명됐으나, 산은이 아닌 서울 여의도 모처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왔다.
산은 노조가 '본점 부산 이전 철폐' 등을 담은 노조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박 회장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산은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박 회장이 본점 이전 반대 입장 표명, 이전 공공기관 해제 추진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노조는 "휴가제도 개선과 유연근무제 확대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면서 "직원 경영 참여 확대 측면에서는 아쉽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박 회장이 내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 신뢰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산은의 과거와 현재를 잘 알기에 직원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조직을 지키는 데 소신있게 행동해달라"고 요구했다.
관련기사
키워드
#산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