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D현대건설기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096_696150_2843.png)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전쟁 이후 본격화할 재건 사업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HD현대의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
HD현대는 18일 마리나 데니시우크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차관과 코스티안틴 코발추크 차관, 수호믈린 세르히 재건청 청장 등 정부 관계자 10여 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굴착기 생산라인과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둘러본 뒤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이 주관한 ‘건설기계 역량 강화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수단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건설장비 운용·정비, 재난 복구 장비 활용, 친환경 시공 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건설장비 공급과 교육·훈련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전쟁 전까지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전후 재건 프로젝트에서도 장비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대한민국의 건설장비는 세계 각지의 재난 현장에 투입되며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번 재건 협력은 교육과 기술 전수를 통해 복구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은 "이번 한국 방문은 전후 재건 과정에서 필요한 산업 발전의 경험과 기술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HD현대와의 파트너십이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미래 성장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