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서린 사옥. [출처=SK]](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101_696157_5656.jpg)
SK그룹이 AI(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4000여명 규모의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이로써 SK그룹의 올 한 해 채용 규모는 총 8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SK그룹은 AI, 반도체, 디지털 전환(DT)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계열사별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이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다.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AI 반도체 사업 확대에 필요한 설계, 소자, R&D 분야의 역량 있는 인재를 중점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채용 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SK는 지난달 기공한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분야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채용과 더불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SK는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의 ‘청년 하이포’, SK텔레콤의 ‘FLY AI’ 등 계열사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