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맥더못 신임 삼성전자 북미법인(SEA) 소비자가전 사업부문 부사장(EVP).[출처=삼성전자]
마이클 맥더못 신임 삼성전자 북미법인(SEA) 소비자가전 사업부문 부사장(EVP).[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북미 가전 유통 전문가를 영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법인(SEA)은 지난달 마이클 맥더못(Michael McDermott) 전 뉴웰브랜드 홈&커머셜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를 소비자가전 사업부문 부사장(EVP)으로 선임했다.

SEA는 1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삼성전자의 북미 완제품(세트) 사업의 전략 거점이다. 미국 정부의 정책 대응과 로비 활동 등도 담당한다.

맥더못 신임 부사장은 북미 가전유통 시장에서 32년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그는 미국 가전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20년 넘게 영업 경력을 쌓았고, 대형 유통업체 로우스(Lowe's)에선 최고고객책임자(CCO)를 맡은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영입은 북미 통상 환경 변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지 영업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내세워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부 인재 영입을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토미힐피거 북미 대표를 글로벌 리테일 전략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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