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종로구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 with 컬리' 기자 간담회에서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이 컬리와의 협업 배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783_696960_4238.jpg)
네이버가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컬리의 구주 일부를 인수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네이버는 23일 “컬리와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구주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업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이달 초 네이버는 자사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를 입점시키고 ‘컬리N마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너지를 모색했다.
네이버는 물류 역량 보강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 2020년 CJ대한통운과 6000억 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단행했다. CJ대한통운의 전국 배송망을 활용하면서 쿠팡의 ‘로켓배송’에 견줄 만한 물류 인프라를 확보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신세계그룹과과 알리바바의 합작법인이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이번 투자가 단순한 협업 차원을 넘어 치열한 주도권 경쟁 속 ‘판 흔들기’ 전략으로 보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500억~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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