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쏙’ 샤오미 미니 태블릿 나온다…스마트폰·웨어러블·가전 전 라인업 강화

글로벌 IT기업 샤오미의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과 미니 태블릿 등 8종의 신제품 출시와 전용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발표했다. 올해 초 ‘모두를 위한 혁신’을 내세우며 출범한 샤오미코리아는 이번 발표로 한국을 프리미엄 전략 시장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샤오미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15T Pro’는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은 최대 20배 울트라줌, 4K 120fps 촬영을 지원하며 전문가급 영상 제작 기능을 갖췄다.

3nm 공정의 Dimensity 9400+ 칩셋, 샤오미 독자 냉각 기술을 탑재해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디자인은 1.5mm 초슬림 베젤과 6.8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5500mAh 배터리·90W 고속 충전으로 사용성을 높였다. 출고가는 12GB+256GB 모델이 84만9970원, 12GB+512GB 모델이 89만9800원이다.

샤오미 최초의 플래그십 미니 태블릿 ‘패드 미니’는 8.8인치 3K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165Hz 주사율, 돌비 비전 지원으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개선했으며, Dimensity 9400+ 프로세서와 7,500mAh 배터리로 고성능·고효율을 실현했다.

AI 기반 글쓰기·통역·그림 기능을 제공하고, 하이퍼OS 2·하이퍼커넥트로 기기 간 매끄러운 연결성을 강조했다. 출고가는 8GB+256GB 모델 69만9600원, 12GB+512GB 모델 79만9700원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워치 S4 41mm,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스마트 밴드 10 글리머 에디션 등 3종 웨어러블을 공개했다.

워치 S4 41mm는 두께 9.5mm, 무게 32g의 초경량 설계와 업그레이드된 심박·수면 추적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18만8000원~26만8000원.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는 오픈형 이어폰으로 LDAC, Hi-Res 인증, Harman 튜닝 EQ를 적용해 고음질을 제공한다. 최대 45시간 배터리를 지원하며, 출고가는 18만8,000원.

스마트 밴드 10 글리머 에디션은 1.7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150개 스포츠 모드·21일 배터리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10만8000원.

샤오미는 생활가전 라인업도 강화했다.

로봇청소기 5 Pro는 2만Pa 흡입력과 트리플 카메라 AI 알고리즘으로 청소 효율을 높였으며, 자동 온수 세척 스테이션을 지원한다. 가격은 99만9000원.

로봇청소기 5는 듀얼 라인 라이트 기술로 장애물을 정밀 감지,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제공한다. 가격은 79만9000원.

스마트 카메라 C701는 4K UHD 영상·HDR 보정·AI 분석 기능을 탑재해 맞춤형 보안을 지원한다. 가격은 7만5800원.

이와 함께 샤오미코리아는 서울 구의·마곡에 2·3호기 Xiaomi 스토어를 동시 오픈한다. 모든 매장은 제품 판매와 A/S를 결합한 뉴 리테일(New Retail) 모델로 운영되며, 1만5000원 이상 무료 배송과 빠른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 용산에 국내 최초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SC)’를 설립해 전 제품 방문·택배 수리를 지원한다. ESC는 내달 공식 오픈 예정이다.

샤오미코리아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한 신제품 소개, 사은품 증정, 카드사 무이자 할부 등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샤오미 15T Pro 구매 고객에게는 보조배터리와 무선 이어폰이 제공되며, 패드 미니·로봇청소기 5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도 액세서리 사은품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