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지게차가 자재를 운반하고 있다.[출처=삼성물산]](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018_698385_2336.png)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 현장 자동화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로봇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주택건설 로봇 5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시연된 로봇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이다. 로봇들은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대신 수행하고 자재 물류를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야간에 자재를 자동 운반해 주간 공정의 간섭을 줄인다. 지게차는 팔레트를 인식해 자재를 지하 각 동별로 운반하고, 자재 이동 로봇은 엘리베이터를 호출·탑승해 아파트 내부 호실까지 자재를 운반한다.
푸두로보틱스의 청소 로봇은 현장 주차장에서 야간에 분진을 제거하며,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의 살수 드론은 해체 공사 시 고층 구조물에도 물을 분사할 수 있어 작업자 위험을 줄인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 천장 도장이나 배관 시공 등 상부 작업의 부담을 낮춰준다.
이외에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와 로봇 간 소통을 위한 모듈을 설치해 현장 실증을 진행 중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로봇 기업과 협력해 건설 현장 특화 로봇을 개발하고,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 안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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