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은행]
[출처=하나은행]

안전 자산으로 주목 받는 금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관 중인 금을 맡겨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은행의 금 실물 운용 상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하나은행이 선보인 하나골드신탁(운용)은 회차별 40억원 한도로 이뤄진 1~3회차 판매가 완판됐고, 추석 연휴 이후 4회차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은 고객이 보관 중인 실물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 시 감정가의 1.5%를 운용 수익과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맡긴 금은 한국금거래디지털에셋에서 감정을 진행하며 운용 동의 절차를 마치면, 적격금지금으로 임가공돼 소비대차 계약을 통해 제휴사업자에게 대여∙운용된다.

신탁계약체결일로부터 소비대차계약상 대여기간이 종료되면 운용수익은 현금으로 지급되고, 금 실물을 받을 수 있다.

보유 중인 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신탁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하나은행 골드신탁(운용) 상품은 관심을 모았다.

1~3회차 모집이 마무리된 하나골드신탁(운용)은 추가 모집이 예고된 상태다.

경기 불안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으로 금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9월 25일 1트로이온스(T.oz ·31.1그램)당 2657.31달러였던 금 시세는 이듬해 9월 27일 3761.83달러를 기록하며 1000달러 넘게 올랐다.

금값 급등에 금 투자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보관 중인 금을 통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은 취급 영업점을 통해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있으며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167개 하나은행 지점에서 판매된다.

금 신탁 과정에서 맡길 수 있는 품목은 24K골드바의 경우 △프레스 골드바 △주물형 골드바(순도 및 마크 표기가 되어 있는 제품 한정), 24K주얼리는 △반지 △팔찌 △목걸이 △근속 금메달 △동물형태 금 제품 △황금열쇠 등이다.

최저 가입 중량은 30g(8돈) 이상으로, 신탁만기 시 현금(이자) 반환과 함께 원본은 골드바로 돌려받게 된다.

매회차 판매가 마무리되면서, 보관 중인 금을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원활한 신탁계약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취급영업점, 모집 일정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선 지점의 한 프라이빗뱅커(PB)는 골드신탁과 관련한 문의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하루에 수십통 넘는 전화를 받을 정도로 좋은 상품을 알아 본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골드신탁(운용) 취급 영업점은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4차 판매는 추석 연휴 이후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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