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왼쪽에서 세 번째)과 곽형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24일 대구광역시청에서 열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156_697397_1745.jpg)
쿠팡은 대구광역시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전날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와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1월부터 운영 예정인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내에 약 61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7만5000㎡(약 2만27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로켓배송' 권역이 넓어지고 배송 속도와 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규 일자리 800여개를 창출해 인력 채용 시 대구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할 방침이다.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물류창고와 배송거점을 복합한 물류 인프라 형태로 운영할 예정으로 첨단 자동화 시설도 배치할 계획이다. 구축 예정인 수성 스마트 물류센터는 AI 기반 수요량 예측을 통해 주문 빈도가 높은 주요 상품을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미리 보관·관리하는 시설이다.
이번 투자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통해 지역 생산자와 중소기업의 상품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유통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홍용준 CLS 대표는 "이번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