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스코]](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334_697615_3633.jpg)
포스코가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칭산(靑山)강철과 손잡고 스테인리스강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칭산그룹 계열사인 신헝메탈인도네시아 지분 약 44% 매입을 검토 중이다. 나머지 56%는 칭산그룹이 보유하게 되며, 두 회사가 약 44대 56 지분율로 합작 공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이자 생산국으로, 그간 원광석 형태로 니켈을 수출하다가 2020년부터 원광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대신 정·제련소 투자와 생산 확대에 나서 지난해 9월 기준 44개 니켈 제련소가 운영 중이며, 생산 능력은 2290만t으로 전 세계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세계 최대 원재료 생산지에서의 합작은 공급망 안정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포스코는 이런 환경을 활용해 현지에서 직접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함으로써 원재료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스테인리스강은 자동차, 조선, 화학설비,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돼 성장성이 크다.
포스코 측은 “합작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