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화그룹]
[출처=한화그룹]

㈜한화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성황리에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캐나다 등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100만여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더 높이, 더 크게"라는 연출을 당부하며 축제가 국내를 넘어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는 문화자산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왔다.

올해는 최초로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 방향(서쪽)과 한강철교 방향(동쪽) 양 구간에서 동시에 불꽃을 발사하는 ‘데칼코마니’ 연출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관람 구역이 확대돼 마포구·선유도공원까지 관람객이 분산되는 효과를 거뒀다.

한국팀은 'Golden Hour-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주제로,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한 불꽃을 선보였다. 아이유의 '네모의 꿈'과 함께 펼쳐진 사각형 불꽃, 케이팝 애니메이션 영화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Golden'에 맞춘 왕관 모양 불꽃은 현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현장 열기는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 한화그룹 유튜브 채널 ‘한화TV’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최대 동시 접속자 24만명, 누적 시청 218만회를 기록했다. 실시간 채팅으로 소원을 나누고 온라인 이벤트를 즐기는 등 시민들은 현장 못지않게 축제를 즐겼다.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한화는 임직원 봉사단과 운영요원 등 3700여명을 투입했고, 서울시는 4개 자치구와 소방·경찰 등 약 5000명을 배치했다. 총 8700여명의 인력이 현장을 지키며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한화가 도입한 안전관리 앱 '오렌지세이프티'는 통신사와 연계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측정, 관람객 분산에 활용됐다. 또 여의도 외곽·원효대교·마포동·이촌동에 설치된 CCTV로 시민 동선을 관리했다.

관람객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질서유지에 적극 협조했다. 쓰레기를 스스로 수거하고 일부 혼잡 구간에서도 침착한 태도로 대응해 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화 임직원 12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행사 종료 후 늦은 밤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펼쳤다. 또 축제 직후 원효대교 남단에서는 ‘DJ 애프터 파티’가 열려 시민들의 자율적 분산 퇴장을 유도하며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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