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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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의 반등과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증시를 지탱했다.

현지시각으로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5% 오른 4만6316.0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26% 오른 6661.21를, 나스닥지수는 0.48% 상승한 2만2591.154에 거래를 마쳤다.

AI(인공지능) 대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최근 부진을 만회하며 2.5% 반등했다.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1.19%, 4.22% 상승했다.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는 550억 달러 규모의 비상장 전환 인수 계약을 발표하면서 4.5% 급등했다.

지난주 시장에서는 AI가 주도하는 상승장의 지속 기간을 둘러싼 기대가 둔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지만 이번주 시장은 거품론과 반대로 AI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과 고용 지표가 증시에 변수로 꼽힌다.

미국 의회가 30일 종료되는 2025회계연도 예산안 이후 임시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10월1일부터 일부 연방정부 기관 운영이 중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노동부는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포함한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통해 셧다운 시 상당수 연방 공무원을 영구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보고서와 같은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이 불투명해져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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