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나증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821_698159_2915.jpg)
하나금융투자 계열사들이 자본시장 내 테마형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하나증권은 방산 섹터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N 3종을 신규 상장했고, 하나자산운용은 정부의 ‘소버린AI’ 정책 수혜 기업을 담는 국내 최초 ETF를 출시했다.
30일 하나증권은 ‘하나 K방산TOP10 ETN’, ‘하나 레버리지 K방산TOP10 ETN’, ‘하나 인버스 2X K방산TOP10 ETN’을 동시 상장했다.
기초지수는 iSelect K방산TOP10 TR 지수로, 국내 대표 방산 종목 10개로 구성된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함께 내놓음으로써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인버스 2X ETN은 방산주 하락에 베팅하는 수단을 넘어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상호 하나증권 파생본부 본부장은 “이번 방산 테마형 ETN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ETN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하나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821_698160_315.png)
같은 날 하나자산운용도 ‘1Q K소버린AI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상품은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하며, 자체 AI 역량을 개발·상용화하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15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종목별 최대 비중은 27.5%로 제한하고,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운용 안정성을 높인다.
소버린AI란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의 AI 인프라, 데이터, 인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독립적인 AI를 구축하는 역량을 뜻하며, 국가 안보와 전문성이 필수적인 국방, 공공, 의료, 제약, 제조업,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력으로 평가 받는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AI(인공지능) 3대 강국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AI가 단순한 기술 서비스가 아니라 국가 주권과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 라는 점을 강조하며 소버린 AI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편입 종목에는 네이버(두나무 계열 편입 검토 통한 스테이블 코인 비즈니스 확대), 카카오(최근 AI 네이티브 전환 선언)가 각각 27.5% 비중으로 가장 높게 포함됐다. 이외에도 삼성SDS, LG CNS, 더존비즈온, 셀바스AI, 우리기술투자, NHN 등이 담겼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소버린AI는 단순한 기술 서비스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며 “1Q K소버린AI ETF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맞물려 투자자에게 장기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