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팅식/ 좌측 세번째부터) 모니카 유렉(Monika Jurek) 오폴레주 주지사, 태준열 주폴란드 대사,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성연 포스코 연구원장.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112_698493_203.jpg)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에 구동모터코아 공장을 준공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을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현지시간)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구동모터코아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941억원이 투입된 폴란드 공장은 연간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아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포항·천안), 멕시코, 인도에 이어 폴란드까지 아시아·북미·유럽을 잇는 3대 생산 벨트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 7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폴란드 공장은 유럽연합(EU)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고객사 인근에서 직접 생산·공급하는 ‘로컬 투 로컬(Local to Local)’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2033년까지 3500만대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폴란드 공장은 현대기아차의 유럽 현지 생산 전기차 168만대 물량을 시작으로, 향후 폭스바겐 등 유럽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전기자동차용 강재, 배터리 소재, 부품 등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