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추석 연휴 동안 받은 용돈을 바로 소비하지 않고 저축으로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다. 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지만, 금융권에는 여전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이 있어 주목할만 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은행권 예금금리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은행과 저축은행은 수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고금리 적금 상품을 운영 중이다.

1년 만기 적금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은 최고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연간 걸음 수 400만보를 달성하면 8.0%p의 우대금리를, 당행 입출금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6회 이상 납입하면 추가로 1.0%p를 더해준다. 월 납입 한도는 20만원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한 상품도 있다. 세람저축은행의 ‘펫밀리 정기적금’은 반려동물등록증이나 예방접종 내역서 등의 증빙을 제출하면 최대 연 5.0%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세람저축은행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해 가입해야 한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 한정, 월 적립금 최대 1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단기 고금리 상품이 주목된다. KB국민은행은 6개월 만기 ‘KB특별한 적금’을 통해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조건은 3가지다. 기본금리 연 4.0%p에 더해 신규 가입 시 설정한 목표금액(50만원 초과)을 달성하면 1.0%p, 전용화면에서 별 모으기 20개를 완성하면 1.0%p를 추가로 지급한다. 신규 가입자가 추천번호를 입력하면 최대 2.0%p의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도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로, 자동이체를 연속 성공할 경우 최대 3.0%p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이외에도 지역은행과 인터넷은행도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경남은행 ‘오늘도 세이브적금’ 연 4.50%, 부산은행 ‘부산이라좋다빅적금’ 연 4.40%, 제주은행 ‘jbank저금통적금’ 연 4.40%, 토스뱅크 ‘굴비적금’ 연 4.30% 등이 대표적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소액이라도 차근차근 저축해 목돈을 모으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종잣돈 마련을 위해 고금리 적금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