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지난 10월 6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연례행사 ‘SAP 커넥트(SAP Connect)’를 개최했다. [출처=SAP]
SAP가 지난 10월 6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연례행사 ‘SAP 커넥트(SAP Connect)’를 개최했다. [출처=SAP]

SAP가 지난 6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연례행사 'SAP 커넥트'에서 AI(인공지능),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 차세대 비즈니스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AI 비서 '쥴(Joule)'의 역할 기반 어시스턴트 네트워크, 파트너 플랫폼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기술, 공급망 리스크를 예측하는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단순히 조합하는 것 이상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내용은 AI,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이 하나로 결합돼 더 나은 의사결정, 더 빠른 실행, 그리고 확장할 수 있는 혁신을 주도하는 SAP 비즈니스 스위트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협력하는 AI, '쥴'의 진화

SAP는 AI 엔진 '쥴'이 한 단계 진화한 '역할 인식형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이는 재무, 인사 등 특정 비즈니스 역할을 수행하는 담당자와 협업하도록 설계된 AI 비서 네트워크다.

예를 들어 '재무 계획 어시스턴트'는 현금 흐름 최적화를 돕는 '현금 관리 에이전트' 등 전문 AI 그룹의 도움을 받아 재무 담당자의 효율성을 높인다. '인사 관리 어시스턴트'는 보상 이탈 징후 같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을 돕는다. 이를 통해 사람은 보다 높은 수준의 통찰력과 생산성을 발휘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경계를 허무는 데이터와 AI 네이티브 앱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넥트(SAP BDC 커넥트)'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제로카피 공유(zero-copy sharing)' 방식을 통해 데이터 복제 없이 SAP 시스템 내 데이터를 파트너 플랫폼에서 즉시 접근하고 활용하게 해준다. 데이터브릭스와 구글 클라우드가 첫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도 주목받았다. 'SAP 공급망 오케스트레이션'은 쥴의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을 조율하는 AI 네이티브 솔루션이다. 또한 차세대 'SAP 아리바' 조달 제품군 역시 조달부터 공급업체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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