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J ENM]](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306_699832_4834.jpeg)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글로벌 미디어 그룹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17개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티빙은 HBO 맥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속도를 낸다.
CJ ENM은 16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티빙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서 HBO 맥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 달 초 HBO 맥스에서 티빙의 인기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내년 초에는 HBO 맥스 내에 티빙 전용 브랜드관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티빙은 이 플랫폼을 통해 최신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K-콘텐츠의 매력을 현지 시청자에게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콘텐츠 제작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CJ ENM과 워너브라더스는 공동 투자와 기획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K-콘텐츠를 제작하고, HBO 맥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CJ와 세계적인 스토리텔링의 명가 워너브라더스가 손잡은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세계 시장에서 현지에 최적화된 이야기를 선보이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HBO, CNN, 디스커버리 채널, 워너브라더스 필름 그룹 등 세계적인 콘텐츠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20여개국에 5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