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337_699867_2722.jpg)
주택 구매 증가 등으로 올해 2분기 가계 여윳돈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와 비영리단체의 올해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51조3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92조9000억원)보다 40조원 넘게 감소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의 상여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가계소득이 감소했고, 아파트 등 실물자산 투자가 확대돼 여유 자금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2분기 자금 운용 규모은 76조9000억원으로, 1분기(101조2000억원)보다 25조원가량 줄었다.
금융기관 예치금은 15조2000억원, 지분증권과 투자펀드는 11조4000억원 감소했다.
가계가 2분기 조달한 자금은 25조6000억원으로, 1분기(8조2000억원)의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금융기관 차입은 9조2000억원에서 29조원으로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 말 89.7%로, 1분기 말(89.4%)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비금융 법인기업은 2분기 순자금 조달 규모가 3조5000억원으로, 1분기(18조7000억원)보다 15조2000억원 줄었다.
일반 정부의 순자금 조달 규모느 40조2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급감했다. 국채 발행이 감소하고 차입금 상환이 축소되면서 자금 조달이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