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CEO 겸 북미 COO 안토니오 필로사[출처=스텔란티스 코리아]](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339_699868_5256.jpg)
스텔란티스가 향후 4년간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130억 달러(약 18조4천 억원)를 투자하고, 자국 내 제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스텔란티스의 미국 내 100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핵심 세그먼트에서 5종의 신규 차량 출시, 신규 4기통 엔진 생산, 일리노이·오하이오·미시간·인디애나주 공장에 5,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스텔란티스의 미국 내 연간 완성차 생산 능력은 현재 대비 50% 증가하게 된다. 신규 제품 출시 외에도 2029년까지 미국 내 모든 조립 공장에서 19건의 제품 변화 및 파워트레인 업데이트가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CEO 겸 북미 COO 안토니오 필로사(Antonio Filosa)는 "이번 투자는 스텔란티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내 투자로, 우리의 성장을 견인하고 제조 기반을 강화하며, 미국 각 주에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 100년을 시작하며, 고객을 전략의 중심에 두고 차량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은 취임 첫날부터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일"이라며 "미국에서의 성공은 비단 미국 법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스텔란티스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일리노이주에는 벨비디어 조립 공장을 재가동하며 6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초기 생산은 2027년 시작될 예정으로 약 3,3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이오주에는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에 벨비디어 공장에 배정된 완전히 새로운 중형 트럭의 조립을 톨레도 조립 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지프 랭글러 및 글래디에이터와 함께 생산된다. 생산 이전으로 인해 9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출시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
또한 1월에 발표한 톨레도 운영에 대한 기존 투자 계획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프 랭글러 및 글래디에이터에 적용될 추가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조치들이 포함되며, 톨레도 가공 공장에서의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 추가가 포함된다.
미시간주 워렌 트럭 조립 공장에서 2028년부터 생산될 신규 주행거리연장형 EV(EREV) 및 내연기관 대형 SUV 개발을 위해 약 1억 달러 달러를, 인디애나주에는 코코모 지역의 여러 시설에 추가 투자를 진행해 2026년부터 신규 4기통 엔진인 GMET4 에보(GTMET4 EVO)를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