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미국 출장을 위해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454_699994_5858.jpg)
이혼 소송과 관련된 경영상 불확실성을 덜어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경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미국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경제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며 "우리 경제에 기여가 되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행사 참석과 그룹 경영 현안을 챙기는 등 강행군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이날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 회장은 대법원 판결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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