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본사 [출처=현대자동차]](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22_700415_5416.jpg)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5 세계 최고 기업’ 평가에서 33위에 오르며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세계 최고 기업 2025’에서 지난해보다 무려 159계단 상승한 33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100대 기업에 포함됐으며, 일본 도요타(48위)를 앞서 아시아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임직원 만족도, 매출 성장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10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가파른 순위 상승 배경에는 임직원 만족도 향상과 실적 성장, ESG 경영 강화가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그룹 차원의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79.4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자발적 이직률은 0.39%로 국내 기업 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실적 역시 눈에 띈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175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조8천억원에서 14조2천억원으로 45%나 늘었다.
환경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현대차는 한국·미국·인도 등 주요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RE100(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와 사외이사회 신설, 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절차 운영, 사외이사 위원장 임명 등 주주권익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뢰도 높은 외부 기관의 평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투자자 신뢰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