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혁신 아이디어 허브' 출범… 안전·품질 중심 기술 생태계 조성 나선다

GS건설이 안전과 품질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허브'를 열었다.

22일 GS건설은 내부 임직원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 외부의 기술 제안을 수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혁신 아이디어 허브(Innovation Idea Hub)'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을 통해 현장의 안전, 품질, 원가 절감 등 다양한 난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혁신 아이디어 허브는 두 개의 창구로 운영된다. 내부 임직원은 현장에서 체감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외부 기업은 자사 기술과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와 기술은 실무 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받으며, 이후 관련 부서의 협업 아래 현장 실증(테스트 베드) 단계를 통해 실질적인 적용이 추진된다.

특히 자체 기술은 보유했지만 상용화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는 GS건설의 현장 실증 지원과 상용화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기업은 포상과 함께 특허 출원 지원, 향후 입찰 참여 기회 등 실질적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협력사와 '기술 동반 성장'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GS건설은 이번 플랫폼의 핵심 목표를 '안전사고 제로(Zero)'로 설정했다. 안전과 직결된 제안은 별도로 집중 관리하고, 검증 과정을 거쳐 신속히 현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품질 혁신, 원가 절감, 신기술 발굴 등 전사적 기술 혁신을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디지털 기술 리포트 시스템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혁신 아이디어 허브는 단순한 제안 창구가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한 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안전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 원가, 신기술 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어 건설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