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 이사회 투표를 앞두고 출마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 이사회 투표를 앞두고 출마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산하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가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 부회장 기관으로 선출되며 한국의 글로벌 투자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선출은 10월 21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WAIPA 총회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확정됐다.

인베스트코리아는 지난 17일 영국의 글로벌 투자 전문지 ‘FDI 인사이더(FDI Insider)’가 발표한 ‘2025 최고투자유치기관(Best Investment Promotion Agency)’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22일에는 WAIPA가 수여하는 ‘투자유치우수상(Investment Excellence Awards)’ 중 ‘AI 선도기관(AI Trailblazer)’ 부문 수상도 확정됐다.

WAIPA는 1995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설립한 글로벌 투자진흥기관 연합체로, 현재 전 세계 140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선진국뿐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도 적극 참여해 상호 투자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사회는 회장과 부회장, 11개 지역이사로 구성되며, 이번에 선출된 회장단은 2025년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인베스트코리아의 부회장 당선은 한국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내에서 핵심 리더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베스트코리아는 향후 WAIPA 부회장으로서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협력 강화, 미래 성장산업 분야 공동 투자 확대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총회 연설에서 “한국이 WAIPA 내에서 투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국과 투자 촉진 전략을 공유하겠다”며 “회원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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