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구례지사 앞에서 집회하는 주민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389_701062_598.jpg)
전남 구례군 주민들이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의 순천지사 통합 추진에 반대하고 나서자, 한전 측이 공식 반박했다.
23일 구례 시민사회에 따르면 구례군 사회단체 상생협의회는 지난 20일 한전 구례지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업무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구례지사의 순천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생협의회는 "구례지사의 조직 개편은 기획·예산·노무 등 주요 업무를 순천지사로 이양해 결국 조직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력 서비스 품질 저하는 물론, 공공기관 이탈에 따른 지역 소멸 가속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구례지사 통폐합 여부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사 간 고객 서비스와 무관한 통상적인 서무·노무·회계 업무 등을 통합해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뿐이란 설명이다.
현재 한전 구례지사에는 총 28명이 근무 중이며, 이 중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3명의 근무지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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