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퍼포즈 워크 10.1' 행사 오프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삼양그룹]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퍼포즈 워크 10.1' 행사 오프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삼양그룹]

삼양그룹이 창립 101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에서 '퍼포즈(Purpose·기업소명)'를 되새겼다.

삼양그룹은 지난 24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퍼포즈 워크(Purpose Walk) 10.1' 행사를 치뤘다고 26일 밝혔다.

회장단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소명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프닝 세션 △10.1km 산림욕장 트레킹 및 조별 미션 △101주년 축하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트레킹에 앞서 삼양그룹은 임직원들이 기업소명 체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삼양 가치 전시월'을 운영했다. 잔디광장에 설치된 전시월에는 그룹의 역사 속 철학과 핵심 가치가 담긴 대표 사례 20가지가 전시됐다.

이후 12개조로 나뉜 임직원들은 '독서하는 숲', '생각하는 숲' 등 테마가 있는 둘레길을 따라 총 10.1km 코스를 완주했다. 과정 중에는 △기업 역사 및 비전 퀴즈 △그림카드 순서 맞추기 등 팀 미션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소속감을 다졌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제품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반도체, 배터리, 퍼스널케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미래 핵심 사업의 구체적 마일스톤을 수립해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운전자본 최적화와 수익성 강화 등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확장해 전사적 적용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퍼포즈 체계 내재화에 필요한 공통분모는 도전해서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라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야 달라질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삼양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새로운 기업소명을 선포하며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올해는 그 실천의 원년으로, 퍼포즈 체계의 내재화와 실행을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룹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 재계 인사를 초청해 비전과 CI를 새롭게 선포하고, 임직원 4200여명이 참여한 'NEW SAMYANG FESTIVAL'을 통해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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