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엔씨켐 정안 공장 전경. [출처=삼양엔씨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645_704711_936.jpg)
삼양엔씨켐은 올해 3분기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6억원으로 88% 급증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대만 등 주요 고객사로의 공급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신규 양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하이엔드 낸드 및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PR)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술 측면에서는 PAG와 폴리머 등 핵심 소재의 양산 안정화가 진행되고, 주요 고객 인증 절차도 속도를 내며 레퍼런스 확보가 확대됐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개발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차세대 노광 공정 대응 소재 중심의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양엔씨켐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추론형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D램과 낸드 수요가 함께 증가해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교체 주기에 맞춰 성장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수요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eSSD 서버 교체 주기와 메모리 반도체 활용 영역 확장을 계기로 2025년 하반기를 '실적 성장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삼양엔씨켐은 축적된 기술력과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고도화된 요구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며 "EUV 등 차세대 공정 대응 소재의 개발 및 양산 안정화에 주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