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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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돌파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 전 종목이 빨간불을 켰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0만전자를 돌파하며 10만1100원을 기록중이며 SK하이닉스는 4.31% 올라 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81%)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삼성전자우(2.18%) △HD현대중공업(5.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두산에너빌리티(0.87%) △현대차(0.40%) △기아(0.35%) 등 전부 상승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주체는 외국인들이다. 이 시간 외국인들은 18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6억원, 6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도 90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대비 10.54p(1.19%) 오른 893.62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이 228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7억원, 28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증시 상승은 뉴욕증시 강세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이 예정되며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도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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