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카카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314_702103_526.jpeg)
카카오가 SK스피드메이트와 손잡고 AI 앱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기반으로 한 차량 관리 혁신에 나선다. 양사는 29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를 활용한 차량 관리 경험 고도화 및 서비스 모델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와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가 참석했다. 양사는 AI를 활용해 차량 정비, 예약, 상품 추천 등 차량 관리 전 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지능형 차량 관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오는 11월 중 카나나 앱 내 ‘스페셜 AI 메이트’ 기능을 통해 차량 정비 관련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용자가 차량 정보나 이상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원인 진단, 정비 견적, 해결 방법을 안내하고 정비소 예약·변경·취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차량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전국 스피드메이트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AI 기반 맞춤형 정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카나나–스피드메이트 간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분석해 엔진오일·타이어 등 차량 관련 상품 추천부터 정비소 예약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 차량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AI를 기반으로 한 차량 상태 예측, 주행 데이터 분석 등으로 서비스 확장을 검토 중이다.
‘카나나’는 카카오가 지난 5월 선보인 AI 에이전트 앱 서비스로, 그룹 AI 메이트 ‘카나’와 개인 AI 메이트 ‘나나’가 이용자와 대화하며 일상적인 업무를 돕는 실험적 플랫폼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협업으로 차량 정비가 필요한 이용자들이 카나나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AI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생활형 AI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SK스피드메이트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차량 관리 분야 외에도 AI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와 정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