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가 약 6년만에 프리미엄 브랜드 'the OPUS(디오퍼스)'를 공개하며 첫 상품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를 출시했다.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의 광고는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작 됐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 전통 민화 속 ‘호작도(호랑이와 까치)’를 모티브로 삼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호랑이와 까치가 카드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실감 나게 구현했다. 전통적 요소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시도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추석에는 호작도와 카드 디자인을 활용한 복(福) 봉투를 제작해 고객에게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브랜드 디자인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마케팅을 펼쳤다는 호평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이 광고는 외부 대행사 없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내부에서 진행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자체 역량으로 광고를 제작함으로써 창의적 기획력과 브랜드 철학을 100% 반영할 수 있었다”며 “금융권 내에서 보기 드문 혁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첫 광고‘카드의정석2’를 공개한 바 있다. 이 광고는 현실 촬영이 어려운 맹수들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 아기들의 반응, 독특한 음향 효과 등을 모두 AI로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광고에 등장한 캐릭터 ‘블루맨’은 기존 카드 디자인에서 파생된 시각 요소를 감정을 담은 입체적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광고 영상에 등장한 동물들의 표정, 귀여운 캐릭터 등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