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617_702434_4411.jpg)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정상회담에 따른 무역 긴장 완화로 상승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9달러 상승한 60.5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8달러 오른 65.00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28달러 상승한 6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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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은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회담 결과 중국은 자국산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해제하는 동시에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하며, 미국은 중국산 물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57%에서 47%로 인하했다.
다만 시장 분석가는 이번 미국과 중국의 합의가 구조적 변화에 이르지 못하고, 임시적 긴장 완화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석유 시장은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높은 수준인 가운데,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의에서도 12월 원유 증산이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의 보수적 기준금리 기조도 달러가치를 상승시키며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전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 인하했으며, 파월 의장은 올해 중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로 인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99.523 기록했다.
국제 유가 시장은 달러로 거래가 이뤄진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 상승은 다른 국가들의 구매력 약화로 이어져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