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오전 전체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임원 50여명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성을 공유하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다짐했다. [출처=NH투자증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234_703124_5549.jpg)
NH투자증권이 모든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하며 윤리경영 강화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임원의 미공개정보 활용 의혹에 따른 내부 쇄신 차원이다.
NH투자증권은 4일 내부통제강화 태스크포스(TFT)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TFT는 “내부통제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임원 스스로 자정노력을 실천함으로써 윤리경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매수 금지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이며 해외주식과 ETF는 제외된다. 기존 보유 주식의 매도는 허용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결정을 통해 주요 의사결정자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법적·평판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조치는 오는 6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윤리경영을 체화함으로써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윤리경영으로의 근본적 전환점으로 삼아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전체 임원회의에는 경영진 및 임원 5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내재화를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투명한 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결의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으로 합동대응단 조사를 받는 임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윤병운 사장을 TFT 장으로 하는 내부통제강화 TFT를 신설했다. TFT는 준법, 감사 등 관련 임원들로 구성돼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