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출처=픽사베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273_703164_4849.jpg)
비트코인이 지난 여름 랠리를 모두 반납하며 10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폭락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고, 자금 조달 비용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진입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는 상태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올해 10%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식보다 부진했고 포트폴리오 헤지 수단으로서 부족함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87% 내린 10만1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원화마켓 업비트 거래가격은 1억5184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9만9134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다시 반등하며 10만 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기준 하락률은 △이더리움(-8.88%) △리플(-3.83%) △솔라나(-5.37%) △도지코인(-2.28%) △카르다노(-5.29%) △스텔라(-2.56%) △수이(-3.87%) △헤데라(-3.57%) △아발란체(-3.58%) △시바이누(-2.74%) △폴카닷(-2.26%) △페페(-1.89%) 등이다.
글로벌 코인거래소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이번 주 고공행진 하던 기술주들의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팔란티어와 엔비디아 같은 AI 기업들은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새로운 의구심 속에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ETF 자금 유출과 운용사의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 여러 가지 역풍에 직면해 있다”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한다면 시장의 관심은 10만 달러 지지선에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273_703166_492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