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PO 2025 대한전선 부스. [출처= 대한전선]](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342_703249_3134.jpg)
대한전선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위한 핵심 기술 역량을 선보이며 전력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5’에 참가해 525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전력 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에너지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약 200개 기업이 참가했다.
대한전선은 ‘서해에서 세계로, 대한전선이 새로운 에너지 길을 연결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과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력케이블 분야의 신제품과 연구개발 현황도 함께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은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해당 공장은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을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187m 높이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을 보유한 최첨단 공장으로 2027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전선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케이블 포설선(CL V) ‘팔로스(PALOS)’호를 전시하고, 2만톤급 HVDC 전용 CLV 추가 확보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해상풍력·HVDC 사업 확대에 대응해 신규 포설선 확보를 추진, 설계부터 제조·운송·시공·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턴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영광낙월 해상풍력단지에 공급 중인 내부망(Inter-array) 해저케이블과 부유식 풍력용 다이나믹 해저케이블 시제품도 전시하며,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에 대비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HVDC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해저케이블 토털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대한전선 ]](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342_703251_353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