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벽배송을 제한하는 입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식품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465_703379_5646.jpg)
■‘새벽배송’ 막히나…정부 입법 검토 속 식품업계 ‘초긴장 모드’
정부가 새벽배송을 제한하는 입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식품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그간 신선식품 중심으로 새벽배송 플랫폼을 유통의 핵심 채널로 삼아왔던 주요 식품기업들은 물류와 판매 구조 전반의 재정비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국면에 직면했다.
■국내 증시 장중 6% 급락…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급격한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에 휘말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하락하며 3867.81까지 밀렸다. 전날 고점(4226.75)에서 350p 넘게 빠진 수치다. 이번 폭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발 AI 기술주 급락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팔란티어(-7.94%)를 시작으로 엔비디아(-3.96%), AMD(-3.70%), 테슬라(-5.15%) 등 주요 AI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로 인해 AI 버블 논란이 본격화되며 국내 증시에도 급격한 조정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은행이 키운 금융지주 순익…'보험'이 효자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5조8124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특히 보험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14조3247억원) 대비 10.4% 증가한 15조8125억원이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5조1217억원으로 전년(4조3953억원) 대비 16.6% 늘며 1위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4조4609억원으로 10.3% 증가했고, 하나금융은 3조4334억원으로 6.5%, 우리금융은 2조7964억원으로 5.1% 씩 늘었다. 이번 금융지주 실적의 핵심은 비은행 부문의 약진이다. KB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37%로 40%에 근접했고, 신한금융은 29.85%, 우리금융은 18%, 하나금융은 13%로 나타났다.
■호주 정부 ‘침묵’…한화, 오스탈 인수 안갯속
화그룹이 ‘글로벌 방산 톱10’ 진입을 위한 핵심 디딤돌로 삼은 호주 조선·방산 기업 오스탈(Austal) 지분 확대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3월 오스탈 지분을 19.8%까지 확대하기 위해 호주 정부에 외국인 투자 심사를 요청했지만, 아직 승인 결과를 받지 못했다. 당초 9월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절차가 지연되며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연이 단순 행정 절차 문제를 넘어 안보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오스탈은 호주 해군 함정 사업에도 관여하는 만큼 외국 자본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호실적에 가린 위기론…삼성·LG 'TV 왕좌' 위상 흔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TV 사업만큼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여파에 한때는 캐시카우였던 TV 부문의 수익성이 흔들리고 있어 실적 부진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능, 자체 OS(운영체제) 등을 강화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