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위한 맞춤형 물류 솔루션 ‘원스타’ 출시.[출처=한진]
인플루언서 위한 맞춤형 물류 솔루션 ‘원스타’ 출시.[출처=한진]

한진이 인플루언서 커머스 전용 물류 솔루션 ‘원스타(OneStar)’를 출시하고 K-인플루언서 기반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한다.

한진은 6일 ‘원스타’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가 자체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판매까지 고려한 통합 풀필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영상 플랫폼 쇼핑 관련 국내 거래액은 2025년 5000억원에서 2028년 6조7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K-뷰티를 중심으로 인플루언서가 직접 브랜드를 기획·운영하는 사례가 늘면서,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국내 제조업과 수출형 K-브랜드 확산의 성장축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스타’는 사업자등록번호와 SNS 인증만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절차 없이 즉시 이용 가능하다. 라이브커머스 등 특정 시점에 주문량이 집중되는 판매 패턴을 고려해 사전 출고 일정 등록 기능과 출고량에 따라 단가가 조정되는 슬라이딩 요율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초기 브랜드가 겪는 물류비 변동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수도권 거점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빠른 주문 처리와 당일·익일 배송을 지원한다. ‘뷰티박스’, ‘간식박스’ 등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패키징 설계도 제공해 고객 경험 품질을 높인다. 국내외 동시 출고가 가능한 글로벌 배송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한진은 제조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원스타 매칭’ 기능도 운영한다. 한진의 9만여 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 역량을 갖춘 제조사와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주요 MCN 업체들과의 협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는 이제 마케팅의 파트너를 넘어, 그 자체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주체로 부상했다”며 “K-인플루언서의 성장이 곧 K-브랜드와 국내 제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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