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DB하이텍]
[출처=DB하이텍]

DB하이텍이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영업이익률도 22%를 기록했다.

DB하이텍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747억원, 영업이익이 8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71%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전력반도체 수요가 지난 분기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용 응용 분야에서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확대와 신사업 추진을 통해 견고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국내 최초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전문기업으로, 2008년 세계 최초로 0.18마이크로미터(um)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4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DB하이텍처럼 저전압(5V)부터 고전압(1200V)까지 모든 전력반도체 설계를 지원하는 파운드리 기업은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힌다.

한편 DB하이텍은 이달 11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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