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오롱]](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013_703983_1615.png)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02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1% 늘어나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 호조는고강성·저취·고점도 등 프리미엄 소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가 주효했다.
특히 차폐소재, 커넥터 등 고수익 어플리케이션 제품 비중 확대가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범용 제품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코오롱ENP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안정적 수익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전반적인 비용합리화 전략도 강화됐다.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과, 해외 고객과의 직접거래 확대를 통한 유통 효율화로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구조를 공고히 했다.
회사는 기존 자동차 부문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전자, 산업소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스페셜티 제품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3분기에도 미국 관세 협상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자동차향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고부가 특화소재 공급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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