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택시가 ‘Uber 대절(Uber Hourly)’을 출시했다. [출처=우버 택시]](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113_704090_3350.jpg)
우버 택시는 중형택시 시간 단위 택시 대절 서비스 ‘우버 대절’을 경주와 제주 지역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이 시간제 택시 대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여러 목적지를 이동해야 하거나 장거리 동선이 필요한 여행객·비즈니스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다. 승객은 필요 시간만큼 택시를 전용 차량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우버 앱에서 ‘대절’을 선택해 이용 시간, 픽업 장소, 경유지를 입력하면 호출할 수 있다.
요금은 시간당 2만7000원이며 기본 운행 거리는 15km다. 초과 시에는 1km당 800원, 시간 초과는 1분당 500원이 추가된다. 우버의 멤버십 서비스인 ‘우버 원’ 가입자는 결제 금액의 5%를 ‘우버 원 크레딧’으로 적립받아 차후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중형택시인 ‘우버 택시’ 차량으로만 운영되지만, 회사는 향후 ‘우버 블랙’ 등 프리미엄 서비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첫 론칭 지역으로는 APEC 정상회의로 국내외 방문객이 몰린 경주, 관광 수요가 높은 제주가 선정됐다.
우버는 이번 서비스가 내외국인 모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우버 대절 서비스를 이용해본 외국인 방문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기존 우버 앱으로 바로 호출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우버 앱 내 실시간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기사와의 소통도 원활하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우버 대절은 원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장소를 편리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승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대한민국 여러 도시가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