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각 사 제공]](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265_704275_3642.jpg)
국내 100대 대기업에서 일반 직원 수는 증가한 반면 임원 수는 감소하면서 임원 승진 문턱이 높아졌다.
11일 한국CXO연구소의 '2025년 100대 기업 직원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에 따르면 올해 반기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6만1076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84만9406명 대비 1.4% 늘었다. 반면 미등기임원 수는 7135명에서 7028명으로 줄었다.
직원 수 증가와 임원 수 감소가 맞물리면서 올해 100대 기업의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122.5명으로, 임원 비중은 0.82%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0.95%에서 2021년 0.76%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0.84%로 소폭 반등했으나 올해 다시 하락한 수치다.
재계 주요 4대 기업의 임원 1명당 직원 수 변동을 보면 △삼성전자 110.3명→117명 △현대자동차 143명→151.6명 △LG전자 116.1명→116.2명 △SK하이닉스 163.9명→165.6명으로 모두 상승했다. 이에 따라 4대 기업에서 임원으로 진입하는 문턱도 소폭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임원 승진 경쟁률에도 차이가 있었다. 증권업은 직원 38.9명당 1명이 임원에 올라 가장 경쟁률이 낮았으며 △무역 53.7명 △보험 75.8명 △석유화학 76.1명 △식품 97.3명 △건설 98.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통업은 직원 330.5명당 1명만 임원이 되는 것으로 조사돼 임원 승진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에너지 188.2명 △조선중공업 166.2명 △자동차 147.1명 △운송 140.3명 △전자 136.6명 △금속철강 114.7명 △정보통신 102.5명 등 업종은 100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